[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현대차가 10억 달러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26일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약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을 위해 BNP파리바와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씨티글로벌마켓증권, BoA메릴린치, 바클레이즈캐피털 등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번 채권 발행은 지난해 12월 미국법인을 통해 5억 달러 규모 5년6개월 만기 달러채를 발행한 지 두 달 만에 추진되는 것이다.

채권 발행 주체는 현대차 미국법인인 현대캐피탈 아메리카(Hyundai Capital America)가 될 전망이다.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지난 1989년 현대차 해외법인의 파이낸싱을 위해 현대자동차에서 설립한 금융회사다.

구체적인 채권 발행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삼성전자 미국법인 달러채 발행 일정을 감안해 결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해외법인 운영자금으로 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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