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올해부터 처음으로 고급 해기사 교육과정이 개설된다. 그동안 5급 위주로 운영돼 오던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오션폴리텍 원양어선 해기사 양성과정이 올해부터 처음으로 3급 해기사 과정이 신설돼 교육생을 모집하기로 한 것.

국토해양부는 '2012년 오션폴리텍 원양어선 3급 해기사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문대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원서 접수 기간은 내달 5일까지이다.

해양수산연수원은 신청자 가운데 신체검사, 면접 등을 통해 40(어업 20명/기관 20명)명을 선발 이론교육 6개월, 각 선사에서 1년간 승선실습을 하게 되며 전액 국비로 제공한다.

이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해기사 면허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3급 해기사로서 원양어선에 승선하며, 고급 간부선원으로서 고소득을 보장받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원양어선에 승선하게 되면 35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게 되며, 7~8년 후 선장이나 기관장이 되면 연2~3억원 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수료 이후에는 주로 동원산업, 신라교역, 사조산업 등 국내 원양수산업체에 취업해 태평양이나 대서양 등지에서 근무하게 된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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