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27일 4·11 총선 경선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서 전날 광주 동구에서 투신자살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국민에 심려를 끼쳐서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한명숙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 “어제 광주 동구에서 선거인단 모집과 관련해서 지나친 과열로 인해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당은 즉각 광주 동구의 공천심사와 경선 진행을 중단시켰다"며 "정장선 당 중앙선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진상조사단을 현지에 급파해 철저히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당은 국민경선 선거인단은 반드시 신청자 본인이 하도록 명문화했다"면서 "국민 참여를 왜곡하고, 선거 혁신에 역행하는 불법동원에 대해서 당에서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불법 행위를 적발할 경우 경선을 중단하고 후보를 박탈하는 등 가장 강력한 제재를 하겠다"면서 "민주당의 공천혁명에 앞으로도 국민의 지지와 참여가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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