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별 최우수상-해외주식형

양성락 블랙록자산운용 대표

세계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글로벌자산배분증권펀드는 전세계 약 40개국 700여 종목에 걸쳐 주식·채권 등 다양한 증권에 자산총액의 50% 이상을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 2009년 8월25일 설정된 '블랙록 글로벌자산배분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H)종류A'펀드는 펀드평가사 제로인 집계 이달 27일 기준 연초대비 수익률 8.13%를 기록 중이다. 3개월 수익률 8.82%, 1년 수익률도 0.69%다.

시장상승기에는 주식비중을 확대해 운용실적을 높이고 하락기에는 채권의 비중을 늘려 방어적 포지션을 구축하는 펀드로 세계적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펀드평가기관으로부터 최고등급 'AAA'를 획득했다.

블랙록 글로벌자산배분펀드의 특징은 효율적 자산배분과 유연한 글로벌 분산투자로 요약된다. 환율변동 위험을 최소화하는 '환헤지'를 제공하는 한편 시장상황을 고려해 주식·채권·유동성(단기채권)은 물론 전환사채, 전환우선주, 지수선물, 풋&워런트, 금 관련 주식까지 투자대상이 다양하다. 최근에는 전환사채와 신흥국시장 주식·채권, 금 관련주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약 90조원의 자산을 움직이는 블랙록의 글로벌자산배분 운용팀은 전문가들 총경력을 합치면 200년이 넘는다. 40명 이상의 투자전문가들이 운용과 리서치 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장기간에 걸쳐 우수한 운용실적을 인정받았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블랙록은 지난 1월 운용자산 200억원 이상 해외주식형펀드 32개사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블랙록의 한달간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은 12.58%로 업계 평균 수익률은 8.79%를 웃돌았다.

블랙록은 글로벌컨설팅업체 타워스왓슨이 지난 2010년 선정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3조5130억달러(약 4039조원) 상당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뉴욕증시 S&P500지수에 편입되어 있는 유일한 자산운용사이기도 하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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