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제15대 국회의원을 지낸 국창근 민주통합당 담양·곡성·구례 예비후보가 27일 탈당과 함께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국 예비후보의 이 같은 결정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지역구를 확정하면서 자신의 선거구가 인근 지역구에 통폐합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서 통과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따르면, 19대 총선에서 국 예비후보의 지역구인 담양·곡성·구례 선거구에서 담양은 장성·함평·영광으로, 곡성은 순천으로, 구례는 광양으로 각각 편입된다.

국 예비후보는 "민주당원으로서 4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당을 사랑해왔다"며 "최근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선거구 결정 문제와 당의 공천 과정을 지켜보면서 더는 정치를 계속할 의미를 찾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론조사 1위를 지키게 해주신 점에 대해 지역 주민에게 보답도 못한 채 참담한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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