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2의 구글 안드로이드 부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기기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28일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은 블로그를 통해 "안드로이드 기반의 기기가 매일 85만대 개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앤디 루빈 부사장이 지난해 6월에 밝힌 하루 개통 50만대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12월에 발표한 하루 개통 70만대에서도 약 15만대가 늘었다.

구글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루빈은 블로그를 통해 "전 세계에서 안드로이드로 구동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3억대를 넘어섰다"며 "이 같은 수치는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이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기기의 증가에 따라 구글의 애플리케이션 오픈마켓인 안드로이드마켓도 활성화되고 있다. 루빈은 "지난해 MWC 당시 안드로이드마켓의 애플리케이션은 15만개였지만 현재는 그 세 배인 45만개 이상이 등록돼 있다"며 "매달 10억 건의 다운로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130억 건에 달한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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