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현대종합상사는 28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5조30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8.4% 신장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5% 증가한 879억원, 당기순이익은 56.8% 증가한 67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이익이 이처럼 큰 폭의 신장세를 기록한 데는 지난해 영업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면서 기존사업 확대와 신규시장 개척 활성화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동차 공급, 카자흐스탄 송ㆍ변전 공사 등 상반기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러시아 변압기 시장과 중동 건설장비 시장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선 개발이 좋은 성과를 냈다.

또한 글로벌 경기침체와 환율변동 등 불리한 경영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볼륨이 큰 철강, 화학 등 주요 품목 중심으로 장기거래선을 적극 개발해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확보한 것이 큰 폭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현대상사는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 이후 성장의 질적 측면이 특히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는 세계경기의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가운데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엔진 구축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에 큰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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