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올해 전국 186개 대학의 연간 평균 등록금은 670만6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학은 평균보다 낮은 415만원, 사립대학은 737만3000원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대학의 등록금 현황, 원격강좌 현황 등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186개 대학 중 올해 등록금을 5% 이상 인하한 대학은 96개교, 3~5% 인하는 35개교, 0~3% 인하는 45개교로 집계됐다. 동결은 6개교, 인상한 곳은 4개교이다.

올해 연간 평균 등록금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항공대학교로 지난해보다 0.57% 인하해 858만8900원을 기록했다. 다음이 연세대학교로 856만3000원(1.49% 인하), 을지대학교 853만9200원(5.27% 인하), 이화여자대학교 845만4300원(2.67% 인하), 연세대(원주) 844만6400원(2.09%) 순을 보였다.

올해는 군복무자 등 교육수요자의 학습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처음으로 원격강좌현황도 대학알리미에 공시하도록 했다. 지난해에는 186개 대학에서 2703개 원격강좌를 개설했다. 이중 39개 대학의 1731개 강좌는 군복무자가 참여해 정규 학점을 취득했다.

상위 15개 대학의 평균 원격강좌수를 보면 사립대학(88.6개)이 국·공립대학(58.4개)에 비해 많았고, 비수도권대학(93.4개)이 수도권대학(36.2개)에 비해 많게 나타났다. 학문분야별로는, 인문/사회(65.1%%), 예체능(19.0%), 자연과학(8.4%), 공학(5.7%), 의학(1.8%) 순으로 조사됐다.

대학별 1인 창업자 비율은 평균 3.3명, 프리랜서는 50.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학의 대학별 평균 1인 창업자는 3.5명으로 사립대학 3.2명에 비해 많았다. 프리랜서도 국·공립대학이 54.5명으로 사립대학 49.4명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비수도권대학의 대학별 평균 1인 창업자는 3.7명으로 수도권대학 2.5명에 비해 많게 나타났으며, 프리랜서는 44.2명으로 수도권대학 59.8명에 비해 적게 집계됐다.

조민서 기자 summ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