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오는 삼일절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58만8831명에 달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앞 뒤로 이틀 휴가를 내면 최대 5일을 쉴 수 있는 삼일절 징검다리 연휴 기간인 29일부터 3월5일까지 인천공항을 통해 출입국하는 국제선 여객수는 58만8831명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삼일전 징검다리 연휴기간인 2월28일~3월5일까지 53만4551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입국했던 것보다 10.2%(5만4280명) 늘어난 수치다.

가장 공항이 붐비는 날은 연휴가 끝나는 3월4일로 10만4218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일절 당일이 10만627명으로 뒤를 이었고, 3월3일이 9만7407명, 3월5일 9만7016명, 3월 2일 9만5565명 등의 순이었다. 연휴가 사실상 사직되는 29일이 9만3998명으로 가장 적었다.

출입국 별로는 출국 28만8385명, 입국은 30만446명으로 예측됐다. 항공편 별로는 대한항공ㆍ아시아나항공 이용객이 38만1562명, 외국 항공사가 20만7269명으로 집계됐다.

항공편의 좌석 예약률도 평균 80%대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대한항공의 경우 국가별 예약율은 동남아 89%, 대양주 86%, 일본 85% 중국 70%, 구주 78%, 미주 69% 순을 기록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이번 연휴는 설 연휴와 비교적 거리가 먼 데다 올해 연휴가 드물고 자녀들의 봄 방학 기간까지 겹쳐 해외 여행객이 늘어난 것 같다"며 "공항 이용시 출입국 수속에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조금 일찍 공항에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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