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고유가, 고물가 등으로 인해 500원, 1000원 등 저렴한 균일가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훼미리마트는 1월1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상품 판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00원짜리 에스프레소 커피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5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1000원짜리 자체브랜드(PB) 스낵인 왕소라스낵, 고구마스낵 등의 매출도 전년대비 34% 가량 늘었다.

또 가격이 500원인 컵라면도 같은 기간 전년 대비 25.5%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고, 2000원짜리 도시락도 103% 매출이 신장했다.

훼미리마트는 고물가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제품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훼미리마트는 ‘힘내라 대학생! 힘내라 대한민국’ 이벤트를 통해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대학교 인근 169개 훼미리마트에서 ‘촉촉밀크 후레쉬팡’ 등 빵 5종을 비롯해 컵라면, 볼펜, 핫도그 등 총 10종의 상품에 대해 1+1, 2+1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전국 모든 훼미리마트에서는 ‘잇츠마마 떡갈비 도시락’ 등 ‘잇츠마마 도시락’ 5종 구매시 컵라면을 증정하는 행사도 펼친다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는 소셜커머스업체 ‘티몬’, ‘초콜릿’과 제휴해 삼각김밥 구매용 모바일 상품권을 할인 판매한다. 티몬 3만5000개, 초콜릿 1만5000개로 총 5만개의 삼각김밥 모바일 상품권을 준비했고, 이를 통해 삼각김밥을 63% 할인한 330원에 판매한다.

송지호 보광훼미리마트 마케팅팀장은 “지속되는 고물가에 500원 동전 하나, 1000원 지폐 한장으로 알뜰히 구매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편의점 도시락을 즐겨 찾는 대학생과 20~30대 직장인들이 부담없이 식사하고 조금이나마 즐거워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행사”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