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페이스북이 기업을 위한 새 프로필 페이지 '기업용 타임라인'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전달되는 유료 광고기능 등을 선보였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장착한 것이라는 것이 현지의 평가다.

페이스북은 지난 29일 뉴욕의 미국자연사박물관에서 '페이스북 마케팅 컨퍼런스'를 열고 새로운 광고 전략을 선보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기업을 위한 프로필 페이지를 개선해 상단에 대형 사진을 게시해 시각적인 효과를 노린 기업용 타임라인 디자인을 제공하면서 기업의 브랜드 노출을 최대화하기로 했다. 기업용 타임라인에서는 가입자들이 브랜드에 대한 평가도 게시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이달 말까지 기업과 각종 단체 등을 위한 페이스북 사이트를 타임라인 형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도요타의 렉서스가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타임라인을 활용한 광고를 하게 될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아울러 페이스북은 모바일기기 상에서 뉴스피드의 형태로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서비스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은 할인쿠폰을 비롯한 각종 판촉활동을 할 수 있다고 페이스북은 설명했다.

현재 8억45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페이스북은 오는 5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매출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광고는 페이스북의 핵심사업으로, 지난해 매출 37억1000만달러 가운데 85%를 차지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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