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코스피가 오전에 비해 상승폭을 줄여 2040선 아래로 내려왔다. 개인의 '팔자'물량이 확대된 가운데 기관 역시 매도로 전환하면서 오름폭이 축소됐다.

2일 오후 1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08포인트(0.27%) 오른 2035.2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041.52로 전날보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2040선에서 공방을 벌이더니 오전 11시40분께 부터 2040선 아래로 내려와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2069억원의 팔자 물량을 내놓는 가운데 기관(135억원) 매도로 전환했다. 기관은 특히 투신(607억원)에서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반면 외국인이 2237억원을 사들이며 이틀째 순매수로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총 630억원 순매도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선현물 무위험 차익거래는 210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반면, 비차익거래는 840억원 순매도다.

주요 업종들은 오전에 비해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기계, 운송장비, 운수창고, 금융업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화학, 의약품도 소폭 오름세다. 반면 유통업, 전기가스업, 통신업, 종이목재는 소폭 하락하며 파란불을 켜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현대차가 3%대 급등세며 포스코, 기아차, LG화학이 1%대 오름세다. 반면 장초반 신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는 낙폭이 확대되며 전날보다 1.16% 내린 11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피다 파산' 효과를 이틀째 누린 하이닉스도 0.33% 하락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농협 피인수 기대감에 그린손해보험을 비롯 3종목 상한가 포함 474종목이 상승세를, 336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한가는 없고 78종목은 보합.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80원 내려 111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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