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올해 학교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해 특별교부금 206억원, 시도교육청 479억원 등 총 685억원이 투입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진로체험 확대, 진로교육 콘텐츠 개발, 진로교육 전자교과서 개발, 진로상담 및 직업정보 제공을 위한 스마트 앱 개발 등 올해 총 685억원을 들여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활성화 방안에 따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설치돼 있는 진로정보센터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진로심리검사 서비스 이용은 지난해 240만 건에서 올해는 500만건 으로, 진로상담 서비스도 1만6000건에서 5만 건으로 확대한다.

또 직업체험 활성화 방안에 30억원을 지원해 중학생들의 35%인 67만명이 재학 중 1회 이상 직업체험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시도교육청에 기업과 학교를 연결하는 교육기부 매칭시스템을 구축하고 직업체험 매뉴얼도 개발해 각 학교에 보급한다.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상설 진로캠프 36개 이상을 운영하는 데 27억원이 투입되며, 학부모의 진로인식 개선 및 진로지도 역량강화 지원을 위한 연수에는 2억원이 지원된다. 학부모, 지역 인사, 졸업생 등을 진로 멘토로 활용해 단위 학교별 진로교육도 실시한다.

이밖에도 교과부는 올해 진로진학상담교사 부전공연수 1529명, 직무연수 3020명, 교장 연수 1529명, 일반교사 연수 2만2000명 등 진로교육 교사 연수에 41억원을 지원하며, 진로정보센터 지원(62억3000만원), 진로교육 우수교육청 지원(30억원) 등도 실시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뿐만 아니라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에 집중 지원해 학생과 학부모가 공교육의 진로교육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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