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주유소 휘발유 가격 오름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30.1원 상승한 1010.3원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가격인 987.1원(2008년 7월 둘째주)보다 23.2원 많은 수치다.

경유 공급가는 전주보다 ℓ당 23원 오른 1060.4원으로 역대 최고가격인 1181.2원(2008년 7월 둘째주)에 육박했다. 휘발유와 경유 공급가격은 3주 연속 상승했다.

등유 공급가격은 ℓ당 29.5원 오른 1042.4원이었다.

이에 따라 주유소 휘발유 값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기준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2.13원 오른 2011.89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값은 올해 1월 5일부터 매일 최고가격을 경신하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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