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소속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은 6일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국회 문방위 민주당 간사인 김재윤 의원은 이날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적격 판단을 받은 이계철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보고서채택을 거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재윤 의원은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는 어제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자'라는 점이 입증됐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사, 낙하산인사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계철 내정자는 야당이 제기한 로비의혹에 대해서 모르쇠로 일관했다"면서 "자질에 있어서도 무능, 무책임,무소신, 무철학, 무비전의 '5無' 인사"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부적격자 이계철 내정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한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이게철 후보자의 내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최시중씨를 두 번이나 임명해서 방송의 공정성과 공영성을 훼손하고 통신산업을 망쳤을 뿐 아니라 또 다시 부적격자 내정자를 선임한 것을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된 국회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상정할 예정이나 민주당 소속 문방위원은 회의를 보이콧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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