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이 '아세안 은행'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달 말로 예정된 아세안 재무장관 회의에서 '아세안 은행'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등이 협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5년 경제통합을 투진중인 아세안 지역은 금융시장 통합을 위한 로드맵의 일환으로 '아세안 은행' 설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아세안 회원국들은 역내 영업중인 우량 은행 가운데 대상 은행을 선정할 방침이며, 은행 본부 역시 역내에 설치하기로 했다.

아세안 은행은 비교적 역내에서 금융시장이 잘 발달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우선 출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아세안 지역 중앙은행들은 아세안 은행의 설립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실무그룹을 설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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