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2010년 연평도 포격도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군 김격식 4군단장이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격식은 북한군 내 강경파로 김정일 위원장의 장의위원명단에서 빠지면서 다양한 추측을 낳은 바 있다.

평양에 지국을 운영하는 AP TV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4군단 사령관으로 변인선이라는 인물이 소개된다. 4군단은 황해도와 북방한계선 등 북한 서해지역을 담당하는 부대로, 방송에는 북한군이 이 지역에서 사격훈련을 하는 장면과 함께 변인선 4군단 사령관의 인터뷰도 실었다.

북한 군부 강경파로 알려진 김격식은 2007년 4월 군 총참모장에 임명됐다 2009년 2월 군 총참모장에서 해임된 뒤 4군단장에 임명된 인물이다. 지난해 말 김격식 교체설이 나왔을 때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지만 김정은 부위원장의 군사보좌관으로 승진됐다는 설도 있는 등 교체배경은 불분명하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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