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환경부는 7일 2010년도 화학물질 배출량조사 결과 213종 14만 3014톤의 취급 화학물질 중 0.035%인 202종 5만34톤이 환경으로 배출됐다고 밝혔다.

조사는 자일렌 등 388종의 화학물질 중 하나 이상의 물질을 연간 1톤에서 10톤 이상 제조하거나 사용한 298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연중 실시됐다.

2010년 배출량은 전년 대비 300만톤(6.48%)증가했지만, 취급량 대비 배출량인 환경 배출률은 안정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출률은 2006년 0.040에서 소폭 감소, 2009년과 2010년에는 0.035가 유지됐다.

배출된 화학물질은 자일렌(34.9%), 톨루엔(13.7%), 메틸알코올(6.7%) 순으로 많이 배출됐다. 지역별로는 경남, 울산, 경기 순으로 배출량이 많았다.

벤젠 등 1급 발암물질 10종 배출량은 409톤으로 전년 519해 대비 110톤 줄어들었다. 또한 조사 대상 사업장 중 1067개 사업장에서 2842건의 배출량 저감활동을 추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정보시스템'을 통해 개별 사업장별로도 배출량을 공개하고 있다. 배출량 보고를 한 총 4188개 사업장에서 환경 중으로 배출한 251종의 화학물질을 공개한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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