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서종렬)은 웹서버 악성코드(이하 웹쉘) 탐지기술을 민간 보안기업과 공유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웹쉘(WebShell)은 악성 인터넷 주소 삽입, 데이터베이스 정보 유출, 홈페이지 변조, 스팸메일 발송 등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으로 최근 해킹당한 웹서버 90% 이상에서 발견되고 있다.

KISA는 웹쉘에 대한 침해사고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이를 탐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으며 이번에 제공되는 기술은 이 프로그램에 탑재돼 있는 것이다.

KISA 관계자는 "이번에 공유하는 기술을 통해 보안기업들은 웹쉘 탐지를 확대하고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웹쉘 공격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종렬 KISA 원장은 "웹쉘 탐지 솔루션 개발 분야에 다양한 민간 기업이 참여해 보안시장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KISA는 웹보안 관련 기술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는 관련 홈페이지(toolbox.krcer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현 기자 kc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