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충식 농협금융지주 회장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신충식 농협금융지주 회장 겸 은행장이 최근 출범 준비를 위해 고생해온 농협은행 전 임직원에게 감사와 격려의 편지를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신 행장은 지난 7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농협은행으로 새롭게 태어났으나, 온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일등 민족은행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편지에서 앞으로 중점 추진할 경영방침에 대해 밝혔다. 먼저 농협은행의 수익센터는 영업점임을 강조하며 "모든 업무 역량을 현장 중심으로 바꾸겠다"면서 "이를 위해 영업점 내부 프로세스 개선과 영업점 인력부족에 대한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행장은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조직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성과중심의 경영을 통해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고 모든 직원들이 책임과 권한에 걸맞는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단위 자율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객과 함께하고 지역사회에 기여 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나눔 경영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임직원들에게는 경영방침을 수행하기 위한 실천사항으로 윤리경영과 정도경영을 당부하면서 "시장 중심으로 발빠르게 마인드를 전환하자"고 요구했다.

신 행장은 "올해 목표손익의 달성이 농협은행 출범의 성공여부를 판가름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목표 달성을 위한 임직원의 노력을 부탁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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