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우리아비바생명은 11일 서울지점에 보험설계사(FC)로 근무하고 있는 구선희 영업이사(사진)가 10번째 사내 보험왕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 이사는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우리아비바생명 2012 연도상 시상식에서 1800여 명 FC 가운데 가장 우수한 실적을 거둬 생애 열 번째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구 이사는 지난 2000년 입사한 그 해 신인대상 수상으로 시작, 두 번을 제외하고 보험왕을 놓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지난 1891년 시작된 120여년 국내 생명보험 역사에서도 손에 꼽히는 대기록이라고 귀뜸했다.

구 이사가 입사 이후 올린 총 보험수입료는 700억원에 달한다. 지금까지 하루하루 꼬박꼬박 2000만원 정도의 보험료를 입금한 셈이다. 놀라운 것은 그와 인연을 맺은 고객들이 좀처럼 해지 또는 변경을 하지 않는다는 것. 실제 그의 13회차(보험 가입 이후 13개월) 계약 유지율이 100%였다.

이 처럼 그의 탁월한 성적은 맞춤형 상품설계 능력과 고객에게 확실한 신뢰감을 부여하는 노력에서 비롯됐다.

구 이사는 "기업 강연회, 음악회, 세미나 등에 적극 참석하면서 스쳐가는 사소한 만남도 소중히 여긴다" 면서 "유망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체면치레 때문에 관심을 보인 고객의 계약은 지양하되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권해 진정으로 관심을 보일 때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계약을 체결한 후에는 고객이 감동할 만큼 철저하게 관리한다. 특히 탁월한 재테크 감각이 기반이 된 맞춤형 재무설계 상담이 신뢰 부여에 상당한 역할을 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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