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맨유는 11일 밤(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웨인 루니 활약에 힘입어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을 2-0으로 물리쳤다.

정규리그 4연승을 달린 맨유는 21승4무3패(승점67점)로 같은 시간 스완지시티에 0-1로 일격을 당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승점66점)를 밀어내고 5개월여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박지성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경기 초반 웨스트브롬위치의 압박에 고전하던 맨유는 전반 35분 루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루니는 오른쪽 측면에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밀어준 패스를 문전에서 왼발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고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상대 수비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맨유는 후반 25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애슐리 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루니가 골문 왼쪽으로 가볍게 차 넣으며 상대 추격의지를 꺾었다.

맨유는 폴 포그바와 톰 클레버리 등 신예들을 교체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후반 막판 웨스트브롬의 반격을 잘 차단하고 승리를 지켰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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