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약세를 지속하며 2000선으로 내려앉았다. 외국인이 1300억원 이상을 순매도 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 역시 장 중 '팔자' 우위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12일 오후 1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2.51포인트(0.62%) 내린 2005.79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278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1억원, 71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은 투신(-779억원)과 보험(-241억원), 기금(-133억원)을 중심으로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가·지자체 물량을 포함하는 기타계는 715억원어치를 내놓고 있다. 이들 물량을 포함해 프로그램으로는 2064억원어치의 매도 물량이 나오는 중이다. 차익 888억원, 비차익 1176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철강금속(-1.56%), 기계(-1.40%), 전기가스업(-1.26%), 운수창고(-1.35%), 증권(-1.05%), 종이목재(-1.27%) 등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음식료품(1.09%), 섬유의복, 의약품, 의료정밀, 유통업, 건설업, 통신업, 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1.06%), 포스코(-1.13%), 현대모비스(-0.90%), 현대중공업(-2.54%), LG화학(-3.02%), 하이닉스(-0.34%), 삼성생명(-1.31%), SK이노베이션(-2.31%), KB금융(-1.47%), 한국전력(-1.05%) 등이 내리고 있다. 현대차(2.12%), 기아차(0.55%), 신한지주(1.53%), LG전자(1.21%)는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22종목이 상승세를, 500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59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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