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LIG투자증권은 13일 현대건설이 신 성장동력인 4대 인프라 분야에 적합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목표가를 11만5000원에서 13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채상욱 연구원은 “신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기업만이 건설분야를 리드할 것”이라며 “신 성장동력은 최첨단 금융기법이 활용된 4대 인프라(에너지,교통운송, 통신, 물)분야”라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에너지인프라 분야 중에서 발전분야의 원천 엔지니어링 회사로 향후 현대건설의 성장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판단했다. 에너지 인프라는 탐사-생산-저장-유통 등 밸류체인을 거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중 ‘생산 부문’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이 보유한 기본설게역량은 현재 생산부문에 특화돼 있지만 석유,석탄,가스 발전 등 화석연료 뿐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부분까지 다루고 있어 성장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패키지 딜에서도 현대건설이 두각을 나타낸다는 평가다. 민간 사업자나 건설업체 단독으로 해외 대규모 인프라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규모적인 측면에서 일정부분 제약이 있기 때문에 국내의 민관합작 패키지딜 입찰은 인프라 사업에 가장 적합한 형태의 입찰이라고 할 수 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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