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휴대폰 해외로밍 서비스를 보다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업무절차를 개선하여 3월중 시행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해외로밍시 이용자가 국제전화사업자를 선택하지 않거나 관련 설명을 요구하지 않으면 이동통신사는 안내를 생략하고 자사 지정 사업자에 자동 가입되도록 운영하고 있다. 방통위는 이 때문에 이용자의 선택권이 제한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해외로밍을 할 때 이용자 선택권이 강화되도록 이동통신사에 이동전화 해외로밍 업무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로밍센터 로밍 요금 비교 필수 안내를 통해 해외로밍 신청 시 이통사가 이용자에게 국제전화사업자별 음성요금을 필수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로밍센터 내 무인안내 코너의 국제전화사업자별 음성요금 비교 자료 및 사업자 선택 가능 안내문을 비치하기로 했다.

또 로밍센터 내 LCD모니터를 통해 사업자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더불어 이동통신사 해외로밍 관련 홈페이지에 로밍 가입절차 안내를 강화하고, 국제전화사업자 사전 선택 안내, 사업자별 요금 비교 및 요금 시뮬레이션 코너 등을 만들어 이용자가 한눈에 인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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