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대검찰청은 검찰에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관련한 불법 정치자금수수 의혹을 내사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14일 해명했다.

대검 관계자는 "검찰은 한명숙 대표를 겨냥하는 내사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한 언론은 민주통합당의 총선 예비후보가 한명숙 대표 측근에게 2억원을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내사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대검에서 관할 지검인 전주지검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은 뒤 민감한 사건인 만큼 전주지검은 수사에 나서지 말라고 지시하고는 자체적으로 관련자들에 대한 첩보 수집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다른 언론사에서는 민주통합당 총선 예비후보 A씨의 말을 인용해 한 대표의 핵심측근이 5차례에 걸쳐 모두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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