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당진에 철강산업단지가 생긴다.

15일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 철강산업단지 조성계획’이 최근 충청남도로부터 승인돼 지형도면과 함께 고시됐다.

당진 철강산업단지는 송악읍 고대리 일대 201만8493㎡ 규모로 2016년까지 만들어진다. 단지건설은 민간개발방식으로 현대제철(주)과 현대하이스코(주)가 하며 환경영향평가 뒤 본격화 된다.

들어서는 철강회사들의 업종비율은 1차 금속제조업 58.7%, 금속가공제품제조업 28.1% 등이다. 전체면적 중 산업시설용이 71.3%, 도로·공원녹지를 포함한 공공시설용이 12.9% 등으로 잡혀있다.

철강산업단지 조성으로 ▲기존 산업시설의 체계적인 정비 ▲주변 산업시설과 연계한 생산기반시설기능 강화 ▲합리적인 땅 이용 ▲업종별 집단화가 이뤄져 당진지역경제가 활성화 된다.

당진시 기업지원과 산단개발팀 관계자는 “공사 중인 당진 송산2일반산업단지와 석문국가산업단지가 연계된 산업단지벨트를 만들어 당진지역의 산업경쟁력이 더 강화될 것”이라며 “철강산업단지 조성으로 당진이 세계적인 철강도시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사업시행 권고사항으로 공사비의 49% 이상을 충남지역 건설사와 공동도급하거나 하도급토록 요청했다. 또 공사 건자재 등은 충남지역에서 나오는 것을 먼저 쓰도록 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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