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청남도지사.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기업유치를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안 지사와 투자통상실장, 실무진, 통역담당 등 충남도 8명과 천안 아산시 산업환경국장, 실무진 등 6명으로 짜여진 충남도 투자유치사절단은 19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세인트루이스와 알렌타운 등 4개 도시를 방문한다.

안 지사는 “이번 방문은 천안·아산지역에 실리콘웨이퍼(Silicon Wafer) 및 산업용가스(Industrial Gas)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미국의 2개 글로벌기업과 외자유치 협약(MOU)을 맺는 등 경제외교활동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투자유치사절단은 ▲20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실리콘웨이퍼 제조공장 건설에 M社와 2억 달러 투자협약 MOU를 맺고 ▲21일엔 워싱턴DC에서 투자유치간담회 ▲22일 펜실베니아주 알렌타운에서 산업용가스 제조공장 건설에 A사를 찾아 4000만달러의 투자MOU ▲23일 뉴욕에서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을 방문, 문화·관광분야벤치마킹을 하는 등 모두 2억4000만달러의 외자유치활동을 벌인다.

남궁영 충남도 경제통상실장은 “이번 투자협약엔 투자계획과 지원내용 외에도 투자기업이 적극적인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민 우선고용을 위해 최대한 힘쓴다는 내용이 들어간다는 게 특징”이라며 “투자기업과의 협의로 고용 늘리기와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SMD(삼성모바일 디스플레이) 등과 같은 반도체·디스플레이제조사에 필수소재를 대어주는 글로벌기업을 대상으로 한 외자유치로 천안·아산이 세계적 반도체·디스플레이메카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해 8개 기업, 3억4400만 달러의 외자를 끌어들였고 올해는 500만달러 이상 외국유망기업 8곳 이상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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