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신입 구직자 10명 가운데 7명은 '취업스터디'를 구할 때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신입 구직자 2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3.2%가 취업 스터디를 구하거나 들어가기 어려웠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스터디 지역이 한정돼 있다'가 3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간과 커리큘럼이 딱 맞는 스터디가 별로 없었다'(29.3%), '모집기준이 너무 높아 지원이 쉽지 않다'(19.5%), '스터디룸 등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다'(9.8%), '스터디에 지원했으나 연락이 오지 않아 시간낭비를 했다'(7.3%), '거짓된 스터디 정보로 피해를 본 적 있다'(1.2%) 등의 이유가 있었다.

신입 구직자들이 취업스터디를 하는 이유는 주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50.4%)였다.

이 밖에 '혼자서는 공부가 안 돼 강제적 수단이 필요해서'(16.1%), '취업스터디도 취업 준비의 한 과정으로 인식돼서'(11.6%), '팀원들을 보고 자극받을 수 있기 때문'(10.3%),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과 공부하면서 심리적 위안을 얻기 위해서'(8.9%), '취업스터디를 하면 취업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때문'(1.8%)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또 가장 필요로 하는 스터디(복수응답)를 물었더니, 52.2%가 '취업희망회사나 업계 취업을 위한 스터디'라고 답했다. 이어 '공인어학점수 취득을 위한 스터티'(37.1%), '모의면접 스터디'(29.5%),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관련된 스터디'(22.8%), '영어회화 스터디'(22.3%), '자격증 관련 스터디'(14.7%), '시사, 상식 관련 스터디'(11.6%) 등의 순이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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