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광고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크게 ▲모바일을 이용하는 이용자가 증가해야 하고 ▲ 모바일 이용자들의 모바일 서비스 이용량이 증대돼야 하며 ▲모바일 광고에 적합한 광고주와 전문적인 대행사가 본격적으로 형성돼야 한다.

이미 작년에 스마트폰 보급이 2천만대를 넘어서며, 모바일 검색 이용자와 이용량은 파죽지세로 성장하고 있고, 검색 광고주들도 모바일 최적화 페이지를 마련하고 모바일 결제를 도입하는 등 모바일 검색에 적극 대응하고 있어, 모바일 광고 시장은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PC 온라인에서도 온라인 트래픽이 성장한 이후, 광고시장이 뒤따라 성장해왔듯이, 모바일 시장 역시 모바일 트래픽 성장 이후에 광고 시장이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작년부터 트래픽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부터는 모바일 광고 시장 자체도 높은 성장을 준비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NHN은 모바일 광고시장이 시작되는 시점인 작년에 3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시장 잠재력을 확인한 바 있으며, 올해는 모바일 검색광고(SA), 디스플레이광고(DA)에서 약 1000억원의 광고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NHN은 모바일에서도 광고에 대한 욕구가 있는 이용자들에게 더 높은 정보로서의 가치를 더한 광고를 제공하고, 광고주들에게는 더 높은 광고 효과를 지원해나가고자 한다.

우선, NHN은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의 제약을 극복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광고를 노출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예를 들어, 광고에 대한 니즈가 있는 이용자에게 더 높은 정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광고 더보기 페이지를 신설해 이용자과 광고주 모두에게 만족도를 높인다거나, 전화번호 클릭에 대한 요청이 많은 질의(대리운전, 퀵서비스 등)에 대해서는 전화번호만 노출하는 등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 최적화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작은 화면의 제약이 있지만 개인화된 미디어이기 때문에 타겟팅된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현재 타겟팅된 광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구체적인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지역 타겟팅의 모바일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한, 회사 입장에서 광고주의 모바일 최적화 페이지 제작 지원하는 등 광고주와의 상생 및 검색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DA에 있어서도 화면크기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광고소재에 대해서도 작은 배너를 일단 노출했다가 관심 있는 이용자가 클릭할 때만 더 큰 배너를 보여주는 방식을 사용한다거나 하는 등 효과적인 광고 방안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NHN은 증권 정보 이용자에게는 증권사의 광고가 비교적 정보로서의 가치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모바일 증권 서비스에 증권사의 DA광고를 적용, 이용자와 광고주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NHN은 모바일광고 시장에서 수익향상과 함께 새로운 시장환경의 성숙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NHN은 현재 광고주와의 상생 프로그램을 지원, 기업과 광고주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네이버 광고주들이 모바일 광고에서 높은 효과를 주기 위해, 모바일에서 최적화된 페이지를 만들 수 있게 지원하고 있으며, 모바일 플랫폼에서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코노믹 리뷰 박영주 기자 yjpak1@
<ⓒ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