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코트라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엔지니어링협회가 후원하는 글로벌 산업협력포럼이 21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 중점협력국가, 1인당 GDP 1만달러 이하의 개도국, 미개발 자원보유국 등 개발협력 잠재력이 높은 총 32개 국가들로부터 투자청장 또는 고위 인사 50여명이 대거 참가했으며 주한 외교단 30여명, 국내 관심기업 300여명도 자리를 함께한다.

오전에는 주요국 인사들이 기조연설 발표를 하고 한국 정부 인사들의 산업자원협력 정책 및 해외 유ㆍ무상 원조계획에 대한 설명회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국가별 개발 프로젝트 발표와 한국 기업들과의 네트워킹 상담이 이뤄진다.

이번 포럼에는 다웨이 프로젝트 등 대규모 개발계획으로 최근 관심이 집중되는 미얀마에서는 소 떼인(Soe Thane) 공업부 장관이 직접 방한했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미얀마 간 경협확대 방안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탄자니아는 레이몬드 엄빌리니(Raymond Mbilinyi) 투자청장 이외에 노동부 장관, 공공사업부 차관 등 총 10명의 사절단으로 방한해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협력의지를 보였다.

방한 인사들은 오는 22일에는 수도권 매립지, 영흥화력발전소, 태양광발전소 등을 견학하며, 23일 오전에는 코트라를 방문해 무역진흥 및 투자유치 활동을 청취하는 등 롤 모델로서의 한국을 배우기 위해 바쁜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무역 2조달러 시대에는 신흥 개도국을 단순히 상품 판매대상이 아닌, 성장을 통한 동반자로 간주해 세계경제 및 무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와 오는 5월30일에 개최될 Global Project Plaza 2012 행사를 연계해 국내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