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SK그룹이 '새 가족' 하이닉스를 품은 신규 기업광고를 공개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지난 19일부터 2012년도 상반기 캠페인광고 '세계를 이끄는 대한민국의 힘'편을 방영 중이다. '땅', '바다' 등 2편으로 구성된 이 캠페인 광고는 새로운 슬로건 'We lead the global'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하기 위한 SK의 노력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땅'편에서는 노력한만큼 결실을 보여주는 땅의 모습에 빗대어 더 풍요롭고 알찬 결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바다'편에서는 매 순간 쉬지 않고 앞을 향해 나아가는 바다처럼 새로운 가능성을 지향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특히 이번 광고에는 SK그룹의 기존 주력사업인 에너지, 정보통신 부문과 함께 최근 새롭게 한 가족이 된 SK하이닉스의 영상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광고 속에는 'SK하이닉스' CI가 적힌 공장 내부 모습과 연구원, 반도체 영상 등이 함께 편집됐다. SK측은 '에너지, 화학, 정보통신 그리고 반도체까지 대한민국의 힘을 세계에 증명하겠다'는 카피를 통해 향후 반도체 사업 육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광고 제작은 SK그룹 계열 종합광고제작사인 SK마케팅앤컴퍼니(SK M&C)가 맡았다. 그룹 측은 제작 당시 새로운 캠페인 광고 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글로벌그룹 SK의 이미지를 담아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 관계자는 "하이닉스 인수 후 첨단산업인 반도체와 기존 수출사업을 통해 글로벌 그룹으로 새롭게 도약하고자하는 그룹의 의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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