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현재 3% 수준인 친환경 농작물재배 면적을 오는 2015년까지 10%로 끌어올린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올해 친환경 농작물 사업에 41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22일 FTA 시대 농정분야 대응책 일환으로 친환경 농업 장비와 자재 등을 지원하는 '클린농업벨트 기반구축사업' 대상 단지 15개소를 선정해 총 41억800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친환경 농업이 가능한 5헥타르 이상의 생산단지를 대상으로 각종 시설과 농기계, 환경 개선 시설, 교육시설, 농자재 등을 단지당 3억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 .
　
특히 대상 단지 선정 과정에서 지역단위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할 수 있고, 인근 지역으로의 파급효과가 큰 곳을 선정하고 있어 향후 도내 친환경 농업 확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그동안 추진해 온 친환경 농작물지원 사업이 경쟁력 확보를 통한 매출 증대로 이어진데 고무돼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지원한 14개 단지의 매출액은 전년도인 2010년의 278억 원에서 334억 원으로 20% 증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저온저장고, 발효퇴비장, 태양광 해충제거기, 친환경 미생물배양기 등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필수적인 생산시설과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쓰레기분리수거 시설, 펜스, 화장실 등 환경개선, 친환경 인식 확산을 위한 각종 체험교육장까지 지원하면서 매출증대 등 긍정적인 효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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