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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첼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 싸움에 박차를 가했다.

맨시티는 2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세르히오 아게로와 사미르 나스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첼시를 2-1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22승3무4패(승점69점)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70점)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홈팀 맨시티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8분 나스리가 아크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고 전반 28분에는 마리오 발로텔리가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맨시티는 후반 15분 만에 첼시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 나갔다. 첼시는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가담에 나선 수비수 게리 케이힐이 기습적인 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다급해진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카를로스 테베스와 에딘 제코를 투입시키고 반격을 노렸다.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던 맨시티는 후반 32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아게로는 이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분위기를 탄 맨시티는 후반 40분 테베스의 도움을 받은 나스리가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안방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만치니 감독과의 불화로 물의를 빚었던 테베스는 6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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