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LS전선은 22일 중동 3개국에서 총 1억10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1억700만달러, 사우디아라비아 144만달러, 카타르 136만달러다.

LS전선은 쿠웨이트 전력청과 카타르 전력청이 진행하는 초고압케이블 구축 프로젝트를 위해 총 101.8km의 400kV 제품과 접속자재를 납품한다. 더불어 오는 8월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이 남부 나즈란 주와 남서부 지잔 주를 연결하는 송전 시스템 구축 사업에 총 157.3km의 132kV급 증용량 송전 케이블 납품과 설치 지원을 수행한다. 회사는 이번 사업에서 케이블 제품 납품만이 아니라 설치공사까지 수행함으로써 부가적인 수익도 거두게 됐다.

윤재인 LS전선 에너지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는 LS전선이 텃밭인 중동시장에서 No.1 기업임을 재확인 받은 증거"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동시장에서 체계적인 고객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 높은 성과를 당성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증용량(增容量) 송전 케이블(Gap Conductor) :
초내열(超內熱) 알루미늄 합금을 도체로 사용해 높은 전도율을 지닌 송전 케이블. 송전탑과 선로 추가 없이 기존 전선을 대체하는 것만으로 2배의 전력을 더 송전할 수 있어, 짧은 시간 안에 경제적인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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