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카카오가 최근 불거진 '카카오톡 피싱'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기술적인 해킹이 아닌 단순 사기 사건이라는 것이다.

22일 카카오 측은 "정확한 사실 관계는 추후 수사 결과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기술적인 해킹이 아닌 프로필 사진과 이름을 사칭한 단순한 사기사건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찰은 자영업을 하는 장모(52)씨가 카카오톡 피싱을 당했다는 신고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장모씨는 평소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던 친구의 이름과 프로필 사진에 속아 60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은 양쪽에 전화번호가 있는 경우 서로의 전화번호를 확인할 수 있지만, 한쪽만 전화번호가 있는 경우는 전화번호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번 사건은 범인의 전화번호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프로필과 닉네임을 사칭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카카오 측은 사용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고의 보안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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