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한국판 컨슈머리포트 1호인 ‘등산화의 품질 비교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컨슈머리포트가 고객들의 직접적인 제품 구매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컨슈머리포트를 통해 추천상품으로 선정된 코오롱스포츠 ‘페더’는 일반등산화 중 가격이 가장 저렴(23만원)하고, 두 번째로 가벼우며(569g), 내마모성이 가장 우수하게 평가됐다. 또한 내굴곡성에서도 이상이 없었고, 접착부위의 강도와 동계산행에 필수적인 내수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평가에 힘 입어 ‘페더’는 지난 23~25일 3일간 약 300여 족이 판매됐다. 지난주 같은 기간 판매 128족(16일~18일)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높은 판매량을 보인 셈이다. 같은 기간 주말 매출도 지난주 대비 약 30%이상 신장했다.

박승화 코오롱스포츠 마케팅팀 팀장은 "한국판 컨슈머리포트가 처음으로 발행되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코오롱스포츠의 등산화가 추천상품으로 선정되면서 등산화 매출은 물론 전체 매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승화 팀장은 "특히 단순 매출은 물론 제품에 대한 고객신뢰를 바탕으로 한 브랜딩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된다"면서 "이에 코오롱스포츠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최고의 마케팅이고 시작이라는 생각을 다시 공유하고 지속적인 R&D투자 등을 통한 제품 개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스포츠 ‘페더’(23만원)는 발목까지 올라오는 ‘하이컷 트레킹 슈즈로 투습성과 방수성이 우수한 4겹 구조의 고어텍스 컴포트 소재를 사용했다.

힐 부분에 충격흡수 소재 사용으로, 가벼운 산행이나 트레일 워킹을 즐길 경우에 적합하다. 발가락 보호를 위해 앞쪽에 고무소재로 된 몰팅토 캡을 적용했으며, 매쉬 비중을 높여 무게를 줄인 초경량 트레킹 슈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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