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직장인 10명 가운데 3명은 회사에 갓 입사한 뒤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입사 후 회사에 적응하기까지는 평균 5개월이 걸렸다.

27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4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2.3%가 '쉽게 적응하지 못한 편'이라고 답했다.

적응에 어려움을 느낀 분야로는 조직문화가 59.5%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업무(40.5%)가 뒤따랐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회사의 조직문화에 공감하기 어려워서'(38%)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누가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서'(32.8%), '기존 직원들간 텃세가 심한 곳이라서'(31.2%), '눈치가 부족한 편이라서'(30.1%), '동료들과 성격이 맞지 않아서'(23.5%) 등의 순이었다.

입사 후 회사에 적응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5개월이었다. 직장생활에 쉽게 적응했다는 직장인(3개월)보다 2배 가까이 오래 걸린 셈이다.

이들 가운데 30.8%는 입사 후 회사에 적응하지 못해서 퇴사했다고 답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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