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8일 한섬에 대해 탐방 결과 1분기 실적이 기대수준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 이라면서 목표주가 4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당초 기대치인 매출액 1300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면서 "1~2월까지는 전년동기대비 약 7%의 성장세가 지속되다가, 3월 들어서 전년대비 성장률이 10% 이상으로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3월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낮아 봄 상품 판매에 불리했음에도 불구하고 겨울상품 판매가 끝나면서 후 봄 신상품 매출이 호전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이다. 윤 연구원은 "3월 들어 국내 의류경기가 소폭 회복 중"이라면서 "백화점(기존점) 의류 매출은 2월에 1월대비 소폭 회복한 모습을 보였으며, 3월 성장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브랜드 별로는 여전히 신규 '랑방콜렉션'과 남성복 '시스템옴므'가 30% 이상 고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메인 브랜드인 '타임'도 전년대비 8% 이상 성장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보인다.

윤 연구원은 "국내 의류 시장 성장률을 상반기 6.5%, 하반기 8.5%로 예상하며 하반기를 더 기대하고 있다"면서 "현재 의류비 지출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도 1, 2월 98에서 3월 99로 소폭 회복됐으며 하반기 이후에는 100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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