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웅진코웨이는 18cm 두께의 초소형 '한뼘정수기'(CHP-241N)를 내달 1일부터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웅진코웨이에 따르면 이 정수기는 가로 18cm, 세로 36cm 크기로 국내 판매되고 있는 냉온정수기 가운데 가장 작다. 기존 냉온정수기와 비교해 봐도 절반 이상 작아진 셈이다.

'한뼘'크기의 정수기에 기능을 담아내기 위해 회사 측은 저장탱크와 온수 탱크, 콤프레셔(냉매압축기)를 없앴다. 대신 순간온수가열 시스템과 전자 냉각장치, 나노트램 필터 등의 혁신 기술로 주요 기계정치를 대체했다. 25명의 연구원이 2년 6개월 동안 연구개발에 매진한 결과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정수기의 크기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순간온수가열 시스템을 적용했다"면서 "원할 때마다 최고 92°C까지 순간 가열할 수 있어 온수탱크가 필요 없고 일반 온수시스템 보다 에너지 사용량이 85%나 절감된다"고 말했다.

이 정수기에는 또 세계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한 '블랙 앤 화이트'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넓고 깊은 오픈형 디자인으로 큰 물병에도 물을 받을 수 있고, 원하는 양만큼의 온수·냉수·정수를 연속 추출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대표는 "한 뼘 정수기는 웅진코웨이의 혁신기술들을 집약시켜 탄생시킨 가장 작고도 완벽한 정수기"라면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생활가전 트렌드를 이끌어갈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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