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27일 발생한 보령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치료를 받던 근로자 가운데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오포리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발전소에서 5호기 보일러 내부를 수리하다 떨어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박모(35)씨가 28일 오전 4시45분께 숨졌다.

박씨는 전날 오전 10시50분께 발생한 추락사고 후 구조돼 보령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위중해 원광대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사망했다. 박씨는 당초 경상자로 분류됐었다.

이에 따라 발전소 내 구조물 위에서 작업하다가 20여m 높이에서 떨어진 건설근로자 13명 가운데 사망자는 박씨와 정모(39)씨 등 2명으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중상자는 4명, 경상자는 7명이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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