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인천국제공항 화장실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인천국제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께 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1번 화장실 휴지통에서 호신용 권총용 탄창 1개와 실탄 14발이 발견됐다.

경찰은 국정원 등 유관기관 합동조사를 통해 이 실탄들이 이탈리아산 호신용 권총에 사용되는 탄환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권총과 격발장치가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누군가 실탄을 지닌 채 출국하려다 휴지통에 버리고 출국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공항 내 CCTV 화면을 분석, 실탄주인을 추적 중이나 화장실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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