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가구다. 올 봄 전국적으로 풍성한 물량이 쏟아낼 채비를 갖췄다. 총선 시가가
맞물리면서 건설업체들도 분양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올해 가장 많은 물량을 쏟아내는 곳은 서울이다. 공급 비중은 전체 물량 가운데 비중은 무려 91%에 달한다. 재건축, 재개발, 뉴타운 등 서울은 분양 전체 3785가구 가운데 3435가구나 됐다. 부동산1번지 김충범 팀장은 “최근 재건축과 총선이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사업이 상당히 진행된 이들의 단지의 경우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도 올 초 청약가능지역이 확대되면서 사업장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분양시장은 ‘훈풍’이 불고 있는 분위기다.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전국 42곳의 사업장에서 총 3만3567가구 중 2만1762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달(1만8410가구)보다 3352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3785가구), 충남(3266가구), 경기(2301가구), 충북(2270가구), 전북(2263가구), 울산(2257가구), 부산(1171가구), 대전(960가구), 대구(902가구), 전남(672가구) 순이다. 서울 주요단지는 강서구 염창동 쌍용건설의 ‘강서 쌍용예가’(57가구)로 공급면적 84~109㎡에 지하철 9호선 증미역이 인근에 있다. 마포구 아현뉴타운3구역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4월께 3885가구 매머드급 아파트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이중 일반 분양은 881가구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이 인근에 위치했다. 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은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4구역에 총 4300가구 가운데 140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공급면적 86~221㎡로 경의선 가좌역을 끼고 있다.

GS건설은 서대문구 대현동에 ‘신촌자이엘라(도시형)’의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총 92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공급면적은 32~48㎡ 선이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이 도보 5분 거리다.

롯데건설은 서초구 서초동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삼익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총 280가구 규모로 이중 9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공급면적은 113~186㎡로 구성된다. 지하철 교대역, 강남역, 사평역이 가깝다. 삼성물산은 성동구 금호19구역에서 ‘래미안 하이리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1057가구 중 3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특히 10층 이상 가구도 일반분양 분에 포함됐다.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코노믹 리뷰 최재영 기자 som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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