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한국패션협회는 지식경제부의 후원 아래 2012 여름 에너지 절약을 위한 '패션상품개발 및 확산' 사업 기자 간담회와 품평회를 29일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개최했다.

초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계절별 에너지 절약형 패션 상품을 제작해 확산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품평회는 특히 여름철 실내 냉방온도 준수 및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국내에서 개발된 소재를 사용한 새로운 컨셉의 패션상품을 소개했다.

노타이 비즈니스 룩은 체감 온도를 약 2도 하향시켜 냉방비를 평균 6% 이상 절약하는 효과가 있어 해외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기업, 공무원 등 각계각층에서 에너지 절약 차원으로 노타이 운동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원자력발전소 2기의 생산량에 달하는 약 29억kwh(약 3000억원)의 전력을 절감한다.

이를 토대로 한국패션협회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패션 상품을 개발하고 인지도 확대를 통해 대국민 참여를 유도하고자 2012 여름 패션 상품 개발 및 확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참가 업체는 카루소(장광효), 코오롱인더스트리(캠브리지), 동광인터내셔날(스위트숲), 한패션RIS사업단(HANTTRE), 한국패션산업연구원, 한국니트산업연구원 등으로 맵시있고 시원한 정장을 대체하는 50여벌의 여름용 패션 상품을 선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번 품평회를 계기로 에너지 절약형 패션 상품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기를 당부하면서 상용화시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정부의 의지를 밝혔다.

이날 품평회에서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2012 여름 에너지 절약을 위한 패션 상품 브랜드명’의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반영하여 추후에 브랜드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향후 홍보 마케팅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선정된 35개 상품(코오롱인더스트리 11개, 동광인터내셔날 4개, 카루소 3개, 한국니트산업연구원 5개, 한패션RIS사업단 7개, 한국패션산업연구원 5개)은 시제품 제작비 지원, 공식 로고 및 브랜드명 사용권 등을 받게 된다.

대외 확산을 위해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전력 등과 손잡고 광고 캠페인, 에너지 절약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 및 방영할 계획이며 드라마, 영화 등의 연예인 의상 협찬을 통해 인지도를 확대하고 온라인 홍보 및 언론매체 대상 특집 기사 및 지면 광고 등을 통해 범국민적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비즈니스 마케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 주요 백화점 및 쇼핑몰 대상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여 판매전을 개최하고 주요 홈쇼핑에서 한시적 판매전을 개최하여 단발성에 끝나는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캠페인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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