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로 전국 어디서나 서비스가 가능한 4세대 이동통신 LTE(롱텀에볼루션) 전국망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지 9개월 만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84개 도시와 889개 군·읍·면 등 국내 모든 지역에 LTE망이 구축됐다.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전국에 6만5000개의 LTE 소형 기지국(RRH)을 설치하는 등 LTE 전국망 구축에 총 1조2500억원의 비용을 투입했다.

향후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을 해소하기 위한 서비스 개선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우선 현재 사용중인 800메가헤르츠(MHz) 대역의 LTE망 외에 추가로 2.1기가헤르츠(GHz) 대역의 LTE망을 구축, 4분기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800MHz와 2.1GHz를 하나의 대역처럼 쓰는 LTE어드밴스드(LTE-Advanced) 기술을 적용해 현재(75Mbps)보다 2배 빠른 LTE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고객이 원하는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LTE 1등을 달성하고 '탈통신' 1등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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