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시장 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휴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닐슬은 2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미국인이 가지고 있는 휴대폰 중 스마트폰의 비율이 49.7%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스마트폰 이용자 비율이 36%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증가세다.

닐슨은 스마트폰 사용자의 급증 원인에 대해 신형 휴대폰을 구매하는 사람의 2/3가 피처폰 대신에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봤다.

스마트폰 운영시스템 비율을 살펴보면,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전체 미국 스마트폰 운영체제중 48%를 차지해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iOS는 전체 스마트폰 중 32%를 차지했으며, 림(RIM)의 블랙베리의 운영시스템을 이용하는 스마트폰은 12%, 기타 운영체제는 8%를 차지하는 순이었.

하지만 최근 3개월간 새로 판매된 스마트폰 중 iOS를 이용한 스마트폰의 비율이 43%를 차지해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를 이용하는 스마트폰은 48%를 유지해 큰 변동이 없는 반면 RIM의 블랙베리의 경우 전체 운영체제 중 5%에 불과한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여타의 운영시스템도 4%대로 추락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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