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아시아나항공이 소속된 항공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는 대만 타이페이에서 에바항공(EVA Air)과 스타얼라이언스 가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대만의 양대 항공사로 꼽히는 에바항공은 지난 1989년 설립돼 60여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에바항공은 금번 MOU를 체결한 후, 향후 1년여 간 스타얼라이언스 관련 시스템 구축 등 통합작업을 거쳐 공식 가입할 예정이다.

오는 2013년 에바항공 가입이 완료되면 스타얼라이언스는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ANA, 루프트한자, 터키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30개 회원사(현재 26개 회원사)를 보유하게 된다.

에바항공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간 마일리지 적립을 통해 회원 항공사들의 항공편을 무료 이용·좌석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전 세계 980여개의 회원사 라운지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회원전용 카운터 이용, 경유편 이용 시 단 한번의 수속으로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좌석 배정을 받을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체크인 서비스 등의 혜택도 가능하다.

현재 아시아나항공과 에바항공은 인천~타이페이 노선 코드쉐어(Code Share)를 통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스타얼라이언스 가입을 계기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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