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이 수도권으로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대비 무려 71%지만 지난 4월보다 감소한 수치다.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5월 수도권 입주물량은 서울 563가구, 경기 2480가구, 인천 1496가구 등 총 4539가구가 예정됐다. 서울의 경우는 지난 4월(1522가구)보다 959가구가 감소했다.

서울은 2개 단지 563가구다. 서초구 서초네이처힐2단지는 133가구, 성북구 삼선SK뷰가 430가구다. 경기는 지난달(2278가구)보다 202가구 늘어난 2480가구다. 인천도 4월보다 43가구 감소한 4개단지로 1496가구가 입주한다.

경기권은 입주물량이 남북권역 구분 없이 골고루 분포됐지만 1042가구로 구성된 안양 관양휴먼시아(B-1블록)를 제외하면 200~400가구 규모의 중소형 단지들이 주를 이뤘다. 따라서 전세 대기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인천은 올해 들어 매달 1000가구 이상씩 입주 물량을 유지하고 있어 전세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부동산1번지측은 보고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8개단지, 1860가구가 입주한다. 지난해 4월(2364가구)보다 504가구 감소한 수치다. 신규 입주 아파트 공급이 뜸했던 충북은 소규모 입주가 예정돼있어 수요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은 부산이 5개 단지 1414가구로 입주물량이 가장 많았고 이어 전남(1개 단지, 318가구), 충북(1개 단지, 79가구), 전북(1개 단지, 49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믹 리뷰 최재영 기자 som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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