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경기도 여주 이포보 오토캠핑장에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참여한 ‘가족휴먼캠핑’ 행사 열렸다.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지난해 10월 보 개방이후 지난주까지 총 201만명이 4대강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보 개방 100여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다시 3개월 만에 201만 명을 돌파한 셈이다.

강별로는 낙동강에 가장 많은 93만명이 다녀갔다. 한강은 67만명, 금강은 23만명, 영산강은 18만명이 이용했다.

보별로는 낙동강의 강정고령보가 36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이포보(21만명), 달성보(14만명), 강천보(9만명) 등의 순이다.

시설물별로는 보 150만명, 수변생태공간 및 체육시설 42만명, 캠핑장 6200명이 방문했다. 자전거길은 8만여명으로 늘었다.

자전거길의 경우 지난달 20일 자전거종주인증제 시범운영 실시 이후 자전거 마니아들의 이용이 급증했다. 오토캠핑장은 매주 예약이 완료된다.

4월에는 금강 용화리 캠핑장과 영산강 승촌보 캠핑장을 추가로 개방한다. 이에 4대강본부는 상반기 방문자가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추진본부 관계자는 방문객 증가의 이유를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자전거길, 캠핑장, 체육시설 등에 대한 입소문과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4대강 관련 사이트, 앱 등의 편의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휴게시설, 화장실, 매점 등 편의시설 확충과 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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