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도서관 문화센터 등 총 28개 소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주5일제 시행에 따른 학생들을 위한 문화 체육 체험활동 등 총 150여 가지 주말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 체력이 쑥쑥, 건강한 토요일

신나는 댄스와 함께 영어실력을 키우고 싶은 학생이라면 구에서 운영하는 ‘잉글리쉬 방송댄스’에 참가해보자.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신나게 춤추면 몸도 튼튼해지고 영어도 배우며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5월에는 초등학교 저학년, 7월에는 고학년 각 50명씩을 대상으로 구청 대강당에서 매주 토요일 10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한다.

발굴체험 프로그램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며, 저소득층 자녀는 무료다. 지난 3월 26일부터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교육지원과 ☎450-7163)

또 구 보건소가 운영하는 ‘토요일에 떠나는 내 입속 여행’에 참가하면 현미경으로 입 속 세균도 관찰하고 올바른 칫솔질과 치아에 좋은 음식에 대해 배울 수 있다.

6세 이상부터 13세까지의 학생 및 자녀가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둘째 넷째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보건소 2층 구강보건실에서 운영한다. (보건의료과 ☎450-1949)

? 문화가 살아 숨쉬는 토요일

한강변에 자리한 광진정보도서관(관장 오지은)에서는 매주 토요일 영화음악감상실에서 가요 팝송 재즈 민요 국악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 음악을 재능기부 선생님 해설과 함께 만나보는 유익한 시간을 마련한다. (광진정보도서관 ☎3437-5092)

구의3동 도서관은 4월부터 7월까지 아동 미술 강사와 함께하는 계절에 관련된 명화감상과 그림 그리기 시간이 마련된다.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4월 1일부터 6일까지 24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구의3동 도서관 ☎ 450-1636)

? 다양한 현장 체험의 세계로!

봄이 오는 아차산으로 생태체험 교실도 떠나보자. 구는 아차산의 약 7000여평 면적에 자생식물원, 나비정원, 습지원, 소나무 숲, 나이테 학습장, 버섯농장, 생태학습장 등을 테마별로 조성해 매월 계절에 맞는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아차산 자연학습장에는 숲속 놀이터, 거미의 세계, 개구리 교실, 논생물 관찰교실 등 35종의 생태체험교실이 마련된다. 프로그램 참가비와 재료비는 전액 무료며, 각 프로그램별 15명씩 선착순 접수가 가능하다. (아차산 생태공원 ☎ 450-1192)

또 구는 남한의 보기 드문 대표적 고구려 유적지인 아차산 일대 보루군 발굴조사와 연계하여 아동과 학생들에게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발굴조사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유치원부터 초등학생까지 30명 내외로 운영하며 사전 신청해야 참여 가능하다. 여름방학(6월 ~ 8월)을 제외한 3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진행한다. (문화체육과 ☎ 450-7593)

이 밖에 ▲ 청소년들의 꿈과 비전을 위한‘별난 셀공 캠프' ▲ 광진구의 명소를 방문해보는 우리고장체험 광진탐방교실 ▲ 광진정보도서관의 초등학생을 위한 힐링캠프 등 청소년들의 흥미와 상상력을 불러 일으켜 창의력을 길러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기동 구청장은“학생들이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창의적인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교와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신나고 재미있는 현장체험 주말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지원과(☎450-7167)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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